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그것들을 토대로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관은 우리 삶의 방향성을 결정짓는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물질적 우주’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이 말은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읽었던 책인 <코스모스>에서 처음 접했는데요, 그때 당시엔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저의 인생철학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물질적 우주는 내 생각의 발현이다”입니다. 물질적 우주란 무엇인가요? 저는 물질적 우주라고 하면 지구처럼 보이는 세상 전체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존재하는 곳만을 말합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나 종교 등은 제외되는 거죠. 물론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현재까지의 관측결과로는 모든 물질세계는 원자로 이루어져있다고 합니다. 원자는 전자와 양성자, 중성자로 구성되어있는데 이것 또한 결국 분자이고 이를 합치면 물질의 최소단위인 소립자가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물질적 우주는 곧 자연계이며 동시에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우주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물질적 우주라 명명했나요? 제가 물질적 우주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사람마다 각자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듯이 물리학자들 역시 여러 가지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양자역학에서는 입자(전자)만이 아니라 파동(빛)도 존재한다고 주장했고, 끈이론에서는 4차원 이상의 차원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학설이 등장하면서 현대물리학은 아직까지도 발전중이죠. 두 번째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이후부터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개념이 모호해졌습니다. 시공간 자체가 휘어져있기 때문에 빛조차도 휘어져서 이동한다는 것이지요. 세 번째로, 빅뱅이론 덕분에 기존의 가설과는 달리 초기우주 상태에서부터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로, 블랙홀 근처에만 가도 순식간에 증발해버리는 현상을 발견함으로써 초신성 폭발시 나오는 강력한 감마선이 주위의 물질을 모두 흡수해서 질량이 무한히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섯 번째로, 최근에는 힉스입자 연구 결과로 인해 신의 입자로도 불리는 힉스입자는 만물을 이루는 근원이자 신이라 불립니다. 이렇듯 수많은 학자들의 노력 끝에 마침내 물질적 우주 안에 무수히 많은 별과 은하, 행성등이 존재하며 심지어 외계생명체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로,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과학자임에도 불구하고 루게릭병이란 병마와 싸우며 평생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죽음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연구했으며 그로인해 오늘날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 그가 없었다면 과연 미래사회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아마 상상조차 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 하필 물질적 우주인가요? 앞서 말했듯이 각각의 학문 분야별로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았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어떤 대상이든 간에 반드시 물질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거시적으로는 태양계같은 항성계 뿐만 아니라 미시적으로는 쿼크같이 작은 입자 하나하나 까지도 다 물질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부다 물질만으로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화학분야에서는 반물질 혹은 반입자 라는 개념이 있어서 반대 성질을 가진 입자인 반물질 또는 반입자 쌍을 만들어낼 수 있죠. 마찬가지로 수학분야에서도 초월수라던지 소수라던가 하는 특이한 숫자개념이 있고 철학분야에서도 형이상학이라던지 관념론 등등 추상적인 개념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가지 사물이라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으며 실제로 그런 사례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우 이데아 사상을 믿었지만 플라톤은 현실세계를 중시했죠. 게다가 칸트역시 절대정신이라든지 순수이성 비판등등 어려운 용어를 써서 설명했지만 정작 알고보면 그냥 보편타당한 진리를 추구했을 뿐입니다. 반면에 뉴턴은 사과나무 아래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아냈으며 데카르트는 꿈속에서 본 기하학 도형을 통해서 좌표평면을 고안해냈습니다. 이외에도 고대 그리스시대때 피타고라스 정리를 증명한 탈레스라든지 유클리드 공리체계를 만든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원리를 발견한 아르키메데스, 갈릴레오 망원경을 발명한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등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위인들로부터 배울 수 있었던 교훈은 단 하나였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죠. 그러므로 저는 물질적 우주야말로 진정한 나의 생각의 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혹시 영화 인터스텔라 보셨나요? 거기서 주인공 쿠퍼는 딸 머피에게 아빠로서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슬픔에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자 머피는 아버지께 편지를 보내죠. 아버지는 이미 답을 알고 계시다고.. 그렇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비록 당장 눈앞에 펼쳐진 문제가 너무 크고 어려워 보일지라도 낙담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분명 밝은 미래가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좌절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어 열심히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